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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대물림: 왜 엄마는 항상 마지막인가

gloria89 2025. 3. 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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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나 마지막에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는 30~40대 여성들은 종종 ‘나’를 잊은 채 살아갑니다. 육아, 가사, 직장까지 삼중고를 겪으며, 엄마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감내하죠. 아침에 눈을 뜨면 가족을 위한 하루가 시작되고, 밤이 되어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은 없습니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다 보면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노동

육아는 체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이의 감정을 돌보고, 남편과 부모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감정노동’은 누구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사회는 여전히 엄마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엄마 자신도 그 기대에 스스로를 맞추려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들은 우울감, 무기력, 자존감 저하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를 제대로 표현하거나 털어놓을 곳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엄마도 ‘돌봄’이 필요합니다

육아맘이 겪는 우울감은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지지, 충분한 휴식, 정서적 공감이 필요한 ‘돌봄의 공백’ 문제입니다. “엄마니까 참아야지”라는 말 대신, “엄마도 힘들 수 있어”라는 공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실제로 많은 30~40대 엄마들은 SNS, 커뮤니티, 상담소 등에서 익명으로나마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으며 위안을 찾고 있습니다.

희생의 대물림을 멈추기 위해

우리는 이제 질문해야 합니다. 왜 엄마는 늘 마지막이어야 할까요? 딸이 엄마가 되어 또 같은 길을 걷게 만들 것인가요?

희생이 당연한 문화는 세대를 넘겨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제는 멈춰야 할 때입니다. 나를 돌보는 일이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시작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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